
이명이 좀처럼 잡히질 않아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여전히 귓가를 맴도는 불청객 때문에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만약 치료를 열심히 받는데도 호전 속도가 더디다면, 생활 속 기호품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심코 즐기는 커피 한 잔, 술 한 잔이 애써 받은 치료 효과를 방해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1. 커피(카페인): 신경을 곤두세우는 자극제
많은 분이 아침을 커피로 시작합니다. 적당한 카페인은 활력을 주지만, 이명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감신경 흥분: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교감신경을 항진시킵니다. 우리 몸이 긴장 상태가 되면 청각 신경도 예민해져 평소보다 이명 소리를 더 크게, 더 날카롭게 느끼게 됩니다.
수면 방해: 이명 치료의 핵심은 '숙면'입니다. 카페인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뇌의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다음 날 이명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커피 대신 국화차나 대추차처럼 심신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를 드셔보세요. 만약 커피를 끊기 힘들다면, 디카페인으로 대체하거나 오전 중에만 1잔 이내로 제한해 주세요.

2. 술(알코올): 혈관 확장과 열(熱)의 발생
"술을 한 잔 마시면 잠이 잘 오고 이명도 잊혀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마취 효과일 뿐입니다.
혈액순환 교란: 알코올은 섭취 직후 혈관을 확장시키지만, 분해 과정에서 다시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귀는 미세 혈관이 모여 있는 기관이라 혈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명 치료 기간 중에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이명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셨다면, 그것은 귀가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부득이한 술자리가 있다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소량만 드시고, 물을 많이 마셔 알코올을 빠르게 배출해 주세요.

3. 담배(니코틴): 귀로 가는 산소를 차단하는 주범
세 가지 기호품 중 이명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담배입니다. 백해무익하지만, 특히 청각 기관에는 즉각적인 타격을 줍니다.
강력한 혈관 수축: 니코틴은 혈관을 좁게 만듭니다. 귀 안쪽의 달팽이관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흡연은 이 통로를 막는 것과 같습니다.
신경 손상 가속화: 혈류량이 줄어들어 산소가 부족해지면 청각 세포와 신경이 손상되기 쉽고, 한 번 손상된 청각 신경은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흡연은 이명뿐만 아니라 돌발성 난청의 위험도 높입니다. 지금 당장 금연하는 것이 청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혼자서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침 치료 등 한의학적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