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보신문: 노훈 기자)
최근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를 호소하는 돌발성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잦은 이어폰 사용에 노출된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돌발성난청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돌발성난청 환자는 11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20~30대 환자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젊은 층의 발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돌발성난청은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혈액순환 장애,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소음 노출 등으로 인해 내이의 순환 기능이 떨어져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청력 저하와 함께 ‘삐’, ‘윙’ 하는 이명(귀울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는 응급 질환으로,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청력 회복의 골든타임이라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돌발성난청을 내이의 혈류 순환 장애나 신경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전신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고, 귀 주변의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우선한다.
돌발성난청은 초기 치료와 더불어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 소리청 네트워크 한의원 충남 천안점 박긍열 원장
기사출처: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010
각 지역에 있는 소리청 한의원 지점을 확인해보세요.